[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자유당 나경원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좌파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본인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SNS에 "(문 대통령이)다소 부풀려진 여론 조사 결과에 취해 각종 좌파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차분히 숙의를 거치지 않는다면 여론지지의 거품은 곧 걷어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에 대해 긍정 답변이 많은 것을 '다소 부풀려진 결과'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문 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인사원칙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는커녕 그대로 강행한다면 국민들은 곧 등을 돌릴 것"이라며 장관 등 지명자들에게서 문 대통령이 지적한 5대 인사원칙에 반하는 사례가 나오는 것을 언급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탈원전, 자사고-외고 폐지 등 갈등요소가 높은 모든 이슈가 책상 위에 올라와 있다"라며 "조급증까지 더해지면 그 결과는 명약관화하다(불 보듯 뻔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 의원은 문 대통령이 북핵 문제 등 이슈를 북한에 끌려다니고 있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나 의원은 전날 정치평론학회 토론에 참석한 뒤 이같은 글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