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가 개봉전 부터 압도적인 호평을 받으며 2017년 극장가의 새 바람을 예고했다.
11일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 해외 시사 엠바고가 풀리면서 덩케르크를 본 해외 평론가들의 실시간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예매사이트 판당고의 에릭 데이비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혼돈스럽고 스릴 넘치는 영화이며 올해 가장 인상적인 영화"라고 극찬했다.
특히 그는 30초 안에 땀을 쥐게 만드는 극적인 오프닝과 그 긴장감을 계속해서 끌어가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연출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필름 스트럭의 알리시아 멜론 역시 "강렬하다. 3개의 시간 프레임에 3개의 이야기가 흐른다"며 반드시 아이맥스로 관람할 것을 추천했다.
이밖에도 "압도적인 비선형 대사의 스토리텔링", "처음부터 끝까지 가슴 뛰게 하고 손톱 물어뜯게 만든다", "아이맥스로 본다면 완전히 돈값 할 것"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국내 영화평론가 이동진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직 국내 시사가 열리지 않아 상세히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흔쾌히 추천해 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명의 군인을 구하기 위한 탈출 작전을 그리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 '인셉션', '인터스텔라'와 마찬가지로 시간과 공간을 재구성하고 재창조한 것이 특징이다.
육해공을 배경으로 해변에서의 일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한 시간을 교차 편집해 생존의 시간을 새롭게 창조해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특히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선박과 전투기가 영화에 동원됐고, 영화의 75%가 아이맥스로 촬영돼 리얼리즘을 극대화 시켰다.
'메멘토', '다크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에 이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는 오는 20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