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세기의 맞대결'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대전료 각 '1149억원'

인사이트Instagram 'Conor McGregor'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무패복서' 메이웨더 주니어와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세기의 복싱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수천억에 달하는 두 사람의 대전료가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달 15일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너 맥그리거와의 복싱 대결을 공식화했다.


오는 8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슈퍼웰터급 경기를 펼치는 두 선수는 각각 1억달러(한화 약 1149억)의 대전료를 받을 것으로 ESPN은 추정했다.


이는 페이퍼 뷰(PPV, 유료 케이블 TV에서 시청한 수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와 승리수당을 제외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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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V 유료로 생중계되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는 미국 케이블 채널 쇼타임에 '89.95달러(약 10만원)'를 내야만 시청할 수 있다.


HD화질로 보려면 여기서 1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이번 TV 시청료는 지난 2015년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 대결 때와 비슷하게 책정됐다.


당시 4억달러(4602억원)가 넘는 수익이 났으며, 메이웨더는 이를 통해 순수입만 2억 2천만달러(2531억원)를 챙겼다.


현재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대결을 시청하려는 PPV 구매자가 5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두 선수 모두 대전료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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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패복서' 메이웨더는 49전 49승이라는 기록과 함께 살아있는 복싱 전설로 불린다.


맥그리거는 UFC 사상 최초 두 체급 석권에 성공한 선수로 지난해 말 메이웨더와의 경기를 위해 복싱 라이선스를 땄다.


지금까지는 많은 전문가들이 '메이웨더'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맥그리거 역시 최강자임은 확실하지만 복싱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또한 3라운드에 익숙한 UFC 선수가 12라운드 장시간 복싱 경기를 치르기엔 체력적으로 불리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세기의 빅매치를 펼치게된 두 사람.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만큼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8월 26일 '세기의 맞대결' 펼친다소문으로만 무성하던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맞대결이 오는 8월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