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38명의 생존자가 남은 상황에서 '아픈 역사'를 잊지 말자는 좋은 취지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 닥종이 인형전'이 열렸다.
지난 10일 강원도청은 오는 14일(금)까지 강원도청 별관 2층 달빛카페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 닥종이 인형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닥종이 인형전'에는 '기억, 치유되지 않은 아픔'을 주제로 한 닥종이 인형 30점이 전시돼 있다.
할머니들의 상처를 위로해주는 작은 퍼포먼스에 많은 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닥종이 인형전'은 춘천여성회, 춘천여성민우회, 강원여성연대, 한지문화연대가 함께 했다.
전시회 관계자는 "닥종이 인형 전시회를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시민들이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1944년 일본군 위안부(한국인)의 모습을 촬영한 18초짜리 흑백 영상이 73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는 '위안부'의 참상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역사를 기억하고 바로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