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집사들이 보면 '환장하는' 고양이 영화 9편

인사이트(좌)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우) 영화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비참한 삶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고양이와 음악이다"


위의 말은 의사이자 선교사인 알버트 슈바이처가 한 말이지만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개처럼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지는 않지만 고양이가 옆에 앉아있는 것만으로 위로받는다는 사람들이 많다. 


더없이 쿨한 친구 같지만 '츤데레' 매력을 발산하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영화 9편을 소개한다.


1. 고양이의 보은- 2002년 작


인사이트영화 '고양이의 보은'


평범한 여고생이 고양이를 구해주고 고양이 왕자의 청혼을 받는다.


애묘가라면 한 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고양이로의 변신과 고양이 월드라는 판타지 세상이 즐거운 합주를 만들어 낸다.


2. 가필드- 2004년 작


인사이트영화 '가필드'


인정 많은 주인 덕에 '고양이 팔자 상팔자'를 자랑하던 가필드. 


강아지 오디의 입양으로 위기의식을 느끼며 견제하지만 오디가 납치당하며 멋진 고양이의 면모를 보여준다.


3. 고양이 사무라이2- 2015년 작


인사이트영화 '고양이 사무라이'


화제의 일드 '고양이 사무라이'가 영화로 재탄생했다. 


한때 공포의 검객으로 불렸으나 무능력해진 사무라이 큐타로와 그의 짝꿍 마성의 고양이 '다마노죠'의 이야기다. 


큐타로의 이색적인 캐릭터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 카리스마 고양이 다마노조의 귀여움에서 눈을 뗄 수 없다.


4. 구구는 고양이다- 2008년 작


인사이트영화 '구구는 고양이다'


'고양이'는 고독한 '만화가'와 찰떡궁합이다.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천재 만화가의 우정을 통해 한 여성의 인생 역정을 되돌아본다.


5. 장화 신은 고양이- 2011년 작


인사이트영화 '장화 신은 고양이'


섹시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갖춘 신 스틸러 옴므파탈 고양이가 왔다.


까만 눈동자를 빛내는 고양이의 얼굴을 보면 심장을 찌르르 흔드는 귀여움을 맛볼 수 있다.


6.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2012년 작


인사이트영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여자 사요코가 고양이 렌털 숍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따뜻한 위로를 건네줄 친구가 필요하다면 이 영화 속 고양이들을 떠올려 보자.


7. 미스터 캣- 2016년 작


인사이트영화 '미스터 캣'


억만장자가 워커홀릭 톰이 사고로 고양이가 되어버렸다. 


진부한듯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는 것을 잊지 않게 해준다.


평소 볼 수 없던 고양이의 코믹한 모습이 시종일관 웃음을 준다.


8.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2016년 작


인사이트영화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각막 손상으로 꿈을 접은 복서 미츠오가 길고양이 형제와 운명적인 만남으로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양이에게 치유의 힘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영화다.


9.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2017년 작


인사이트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길고양이는 행복할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한 다큐멘터리. 


한국, 일본, 대만의 길고양이들을 비교하며 길 위에서 고양이와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책을 고민한다.


한국 길고양이들의 실태가 가슴 아프지만 고양이들의 느긋한 매력 또한 돋보이는 영화다. 


뒷다리 잃고 겁에 질린 강아지 위로해준 시각장애 고양이 (영상)두 눈을 잃은 고양이와 하반신 마비가 된 강아지가 서로를 의지한 채 살아간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