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달달한 목소리로 모두를 설레게 만들었던 '복면가왕' 복숭아의 정체는 개그우먼 박지선이었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MC햄버거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복면가수 8인들의 도전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네번째 무대에는 '고당도 보이스 수박 친구 멜론'과 'peach 못할 사정 복숭아'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멜론과 복숭아는 청량감 넘치는 달달한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열창해 판정단과 관객들을 감성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판정단은 "정말 계속 듣고 싶은 노래다. 멜론은 본인 실력에 반에 반도 안 나온 것 같다"며 "복숭아는 상큼하기 짝이 없는 그런 과일이다. 호흡이 참 좋았다"고 감탄을 금치못했다.
특히 복숭아의 정체를 두고 판정단은 배우 허영란과 가수 황혜영 등을 거론하며 추론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대결 결과 승자는 63대 36으로 멜론에게 돌아갔고 달달한 목소리의 복숭아는 러블리즈의 '아츄(Ah-choo)'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복숭아의 정체는 여배우일 거란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개그우먼 박지선으로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지선은 "얼굴 빼고 몸만 보여드릴 기회가 많이 없었다"며 "가면 덕분에 여배우 소리도 듣고 뿌듯한 경험이었다. '열심히 하는 친구'라는 인식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