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이마트 매장 안에서 어린 아들에게 '자전거' 타게 한 엄마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사람들이 붐비는 대형마트 매장 안에서 어린 자녀가 자전거를 타게 한 무개념 엄마가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마트에서 아들이 자전거를 타도록 방치한 여성의 사연과 사진이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경상북도 경산에 사는 A씨는 주말을 맞아 인근 이마트에 방문했는데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모자(母子)를 발견하고 황당했다고 한다.


어린 아이가 매장 안에서 아무렇지 않게 자전거를 타고 있었는데 그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엄마라는 사람은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기는 모습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


아이 엄마는 유모차를 끌고 태연하게 장을 보고 있었는데 A씨가 자전거를 타지 못하게 하라고 지적하자 더욱 '뻔뻔한 행동'을 보였다.


자녀에게 공공질서를 가르칠 생각은 않고 매장에서 일하는 마트 직원을 불러서 "아들의 자전거를 맡아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했던 것.


심지어 이 여성은 "OO야, 아저씨한테 가서 주차하고 와라~"고 소리칠 뿐이었다.


갑자기 주차요원으로 전락한(?) 매장 직원은 불쾌한 표정을 보이지 않고 애써 미소를 지으면서 무개념 엄마의 부탁을 들어줬다고 한다.


인사이트공공장소에서 무개념 행태를 보이는 엄마와 아들. 온라인 커뮤니티


어린 아이는 매장 직원에게 자전거를 맡기면서도 당연하다는 듯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자리를 떠났다.


A씨는 "마트나 극장 등에서 퀵보드나 힐리스 같은 것을 타고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며 "어려서부터 교육을 저렇게 시키는데 커서 뭐가 될까 걱정된다"고 푸념했다.


무개념 모자의 행태가 한심했던 A씨는 사진을 찍어 지역 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해 경각심을 갖게 하고 싶었다고 글 쓴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일부 몰지각한 젊은 엄마들 때문에 '맘충'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자식을 앞세워 개념 없는 행동을 일삼는 여성들이 지탄을 받고 있다.


"애가 먹을 거에요" 파스타 가게에서 '된장국' 찾은 엄마파스타를 파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된장국과 쌀밥을 찾은 아기 엄마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