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가 콘서트 도중 갑작스레 발생한 돌발상황에도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8일 유노윤호는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에 제대 후 2년 만에 첫 무대에 올랐다.
이날 유노윤호는 화려한 무대의상을 입고 등장해 자신의 신곡 '드롭(Drop)'을 첫 공개 했다.
그는 오랜만의 무대가 어색하지 않게 절도있는 춤동작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열정적인 무대 중간에 갑작스러운 사고가 터졌다. 유노윤호의 검은 바지가 찢어져 속옷은 물론 허벅지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당황해 속옷을 가리기 급급했겠지만 유노윤호는 개의치 않고 끝까지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무대가 끝난 후 찢어진 바지에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여유있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런 큰 무대가 오랜만이라 긴장된다는 그는 "많은 후배님, 선배님들과 엄청난 공연을 하게 됐다"며 "동방신기 멤버로서는 저 혼자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첫 무대인 만큼 열심히 하다가 바지가 찢어졌다"며 "갈아입고 오겠다"고 말한 뒤 무대 뒤로 사라졌다.
한편 이날 유노윤호는 신곡인 '드롭(Drop)'을 비롯해 동방신기 히트곡인 '미로틱', '주문', '왜' 등을 선보이며 콘서트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