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저녁 점호시간도 아닌데 '점호 보고' 했다가 교관에 혼나는 박명수 (영상)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입대 후 '구멍병사'로 등극한 개그맨 박명수가 또 한번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입소식 때 보였던 '암기 울렁증'이 저녁때도 부활해 '점호의 늪'에 빠진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점호에 앞서 교육을 받고 돌아온 박명수는 침상 끝에 주저앉으며 암울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 한 번 들이닥친 암기의 늪에 빠진 박명수는 "아휴 어려운데 왜 날 시켜가지고"라며 끝없이 저녁 점호를 되뇌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하지만 발음과 기억력은 마음먹은 대로 따라주지 않았고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은 그를 걱정하며 격려했다.


시간은 흘러 오후 6시 55분이 됐고 갑작스레 교관이 멤버들이 있는 생활관실에 들이 닥쳤다.


그러자 박명수는 이때를 기다려왔다는 듯이 벌떡 일어서 교관 앞에 섰다. 자신 있게 일어난 박명수는 "8생활관 저녁 점호"라며 뜬금없는 점호를 시작했다.


당황스러운 박명수의 모습에 멤버들은 패닉이 되어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교관은 "지금 저녁 점호 시간입니까"라며 박명수에게 물었고 박명수는 뭐가 잘못된 지 몰라 어리둥절했다.


교관이 재차 다시 묻자 박명수는 "예에"라며 침울한 답변을 했고 하하는 이를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지금은 저녁 점호 시간이 아니다"며 교관에게 혼난 박명수는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고 처량하게 교관 앞에 서 있었다.


하지만 교관은 "이렇게 상급자가 생활관을 방문하면 전 인원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병사들이 하고 있는 일을 보고 하면 된다"며 "238번 훈련병 아주 잘했다"고 칭찬해 박명수를 또 한 번 당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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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무한도전'


'동작 그만'이라는 말에 홀로 '얼음 땡' 놀이하는 '군면제' 박명수'무한도전'의 박명수가 입대 후 '구멍 분대장'으로서의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