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잘 생겼지만 표정이 어두운 사람보다, 못 생겼지만 항상 웃는 사람이 상대방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왜 사람들은 미녀, 미남에게 끌릴까'라는 제목과 함께 JTBC '잡스'를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심리전문가 곽금주 교수는 "사람들은 미남·미녀를 볼 때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된다는 결과가 있다"며 "이 부위는 맛있는 음식이나 칭찬, 보상 등을 얻었을 때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예쁘지 않더라도 활짝 웃으면 상대방이 미남·미녀를 볼 때와 같은 뇌 부분이 활성화됐다"며 "(예를 들면) 까칠한 표정의 장동건보다 방긋 웃는 박명수에게 더 호감을 느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제로 과거 외국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미남·미녀를 볼 때와 웃는 사람을 볼 때 뇌 내의 복측 선조체(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객관적으로 잘생기거나 예쁜 얼굴이 아니더라도 늘 밝은 표정을 유지할 경우 많은 사람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나는 무조건 웃어야 한다", "웃는 사람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건 사실", "표정이 항상 안 좋으면 잘생겨도 별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