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기대 이하' 1세대 디기리 살려준 타이거JK···"도저히 탈락 못누르겠다"

인사이트Mnet '쇼미더머니6'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타이거JK가 1세대 래퍼 디기리를 살려줬다.


지난 7일 Mnet '쇼미더머니6' 2차 예선에서는 디기리가 간신히 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세대 래퍼인 디기리는 "리듬의 마법사에서 '괄약근의 마법사'가 된 디기리입니다"라고 재치 있게 인사했다.


이어 그는 "심사위원들이 다 아는 사이들이라 게임하다 걸려서 벌칙 하는 느낌이다. 장기자랑하는 것처럼. 1세대 래퍼들의 안 좋은 결과는 대다수 가사 까먹어서 틀리더라. 1세대라 나이가 있어서 기억력이 감퇴되나 보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그는 다른 1세대 래퍼처럼 아쉬운 무대를 보여줬다.


인사이트Mnet '쇼미더머니6'


오직 실력으로만 평가받는 '쇼미더머니'인 만큼 지코·딘, 박재범·도끼, 다이나믹듀오 팀이 '탈락'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타이거JK와 비지 팀은 의아하게도 홀로 패스를 유지했다.


타이거JK는 "도저히 탈락을 못 누르겠더라"며 씁쓸한 심경을 표했다.


이어 논란이 예상되는지 "논란이 되겠지만. 3차 예선에서 실력을 발휘 못하면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이 끝난 후 타이거JK의 말대로 "쇼미더'인맥'이냐"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이 올라왔다.


이들은 "안타까운 마음이 아예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공정한 평가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Mnet '쇼미더머니6'


한편, 디기리가 자신을 '괄약근의 마법사'라고 소개한 것은 과거 군 면제를 받기 위해 행했던 자신의 행동을 셀프 디스한 것이다.


2006년 디기리는 브로커에게 받은 커피를 다량 섭취, 괄약근에 힘을 줘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리는 방법으로 '본태성 고혈압' 진단을 받아 4급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008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8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쇼피6'서 딘에게 탈락된 17년차 래퍼 '원썬' 홍대 공연한다"렛미두잇어게인"이라는 말과 함께 탈락된 래퍼 원썬의 공연 소식이 전해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