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우리는 잠을 잘 때 보통 속옷과 잠옷을 입고 잔다.
하지만 속옷, 잠옷을 입고 자면 오히려 잠자리를 뒤척이게 만들어 숙면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속옷이나 잠옷을 입고 잠을 자는 것보다 알몸으로 수면을 하는 것이 숙면을 취하는데 있어서 훨씬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알몸 수면은 우리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불면증으로 잠을 뒤척이는 사람이라면 '알몸 수면'의 좋은점 7가지에 대해 살펴보자.
1.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체내의 지방이 쌓이도록 하는 '갈색 지방'이 자는 동안 소비되며, 몸에서 잠옷을 입을 때보다 발산되는 열이 칼로리 소비까지 촉진하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 편안한 숙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신체온도는 수면상태에서 약간 낮아진다. 그런데 옷을 입고 자면 이런 수면 리듬을 방해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체온을 약 0.5도 낮추게 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3. 성기 건강에 좋다.
알몸으로 자면 질 주변이 공기에 노출돼 통풍효과가 있다.
몸에 꽉 끼는 속옷을 입고 자는 것은 성기 건강에 안 좋을 뿐더러 통풍을 막게 돼 성기 주변 박테리아 증식을 불러올 수 있다.
5.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된다.
수면상태에서 체온이 자연스럽게 약간 낮아지는데 옷을 입고 자면 이런 수면 리듬을 방해하게 된다.
알몸으로 자면 더 깊게 잠들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4.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교감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생기는데 알몸으로 자면 교감신경의 자극이 축소돼 스트레스가 감소한다.
5. 면역력을 향상시켜준다,
알몸으로 자면 몸의 면역 시스템을 공격하는 박테리아에 대한 내성이 강해진다.
6. 연인과의 관계가 좋아진다.
한 침대에서 커플이 알몸으로 자게 되면 스킨십 뿐 아니라 성관계 횟수가 늘게 돼 커플의 사랑과 행복지수도 높아진다.
7.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
더운 잠자리의 경우 체내 멜라토닌과 노화 방지 호르몬의 배출을 방해한다.
멜라토닌은 체온이 어느 정도 낮게 유지될때 더욱 분비가 원활해지는데 수면 유도 뿐 아니라 노화 지연 효과도 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