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이효리가 원빈-이나영 부부의 결혼식을 보고 '스몰 웨딩'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이효리를 비롯해 채리나와 가희, 나르샤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4년 전 제주도 자택에서 가족 및 지인들만 초대한 '스몰 웨딩'을 치른 이효리를 가리켜 "원빈, 이나영 부부와 함께 '스몰 웨딩' 열풍을 이끈 장본인이다"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이효리는 손사래치며 "원빈, 이나영 부부의 결혼식을 보고 반성을 많이 했다"며 "사실 내 결혼식은 초호화 웨딩이다"라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자신의 결혼식에 대해서 "우리 집은 결혼식을 열 만큼 마당이 넓고, 하객들 사람들 비행기 값 다 주고, 숙소도 다 잡아줬다"며 "따지고 보면 남들과 비슷하게 돈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스몰 웨딩은 평범한 예식장에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MC 김국진은 "축의금 안 받은 것만으로도 검소한 웨딩 아니냐"며 "다른 사람에게 축의금을 받지 못한 게 아깝지는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효리는 "아깝지 않다. 돈이 많은데 무슨 걱정이냐"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4일 정규 6집 앨범 'Black'을 통해 가요계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