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석영 기자 = 우리말 더빙판으로 돌아온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런칭 예고편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미디어캐슬 측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너의 이름은.' 더빙판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타키' 역을 맡은 배우 지창욱, '미츠하' 역의 배우 김소현 목소리가 담겨 있다.
영상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운석을 배경으로 "아침에 눈을 뜨면 나도 모르게 울고 있다. 그런 일이 종종 있다"라는 김소현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이어 "꿈을 꾸긴 했는데 매번 기억이 안 난다. 계속해서 무언가를, 누군가를 찾고 있다"라는 지창욱의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는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영화 팬들의 혹평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이거 다큐멘터리죠?', '목소리는 좋은데 부자연스럽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두 배우들 때문에 이 영화가 더 보고싶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너의 이름은.' 더빙판은 배우 캐스팅 문제로 한 차례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수입사 미디어캐슬 측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측이 일본판 원작과 마찬가지로 배우를 캐스팅해 달라고 요청해 국내 배우를 기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뀌는 소녀와 소년의 사랑과 기적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3일 우리말 더빙판으로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강석영 기자 seo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