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사랑하는 연인들이 매 순간 상대방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한다.
학교에 다니며 과제에 치이느라, 직장을 다니며 일을 하느라 여자친구 또는 남자친구에게만 집중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여성들은 남자친구에게 큰 서운함을 느낀다.
사랑하기 때문에 느끼는 사소한 서운함은 사실 관계를 좀 먹는 무서운 기생충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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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우리 몸 안에 있어도 이렇다 할 증상이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생충은 몸 안의 영양분을 모두 빼앗아 버린다. 결국, 건강은 점점 나빠진다.
서운한 감정도 마찬가지다. 믿었던 상대에게 느낀 서운함이 하나씩 쌓일수록 여자친구는 더이상 관계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는다.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으면 남자친구가 어떤 행동을 해도 기쁨이 없으며, 이런 관계는 더 깊어지기 힘들다.
아래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서운해하는 순간을 정리해봤다.
1. 나보다 친구가 우선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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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남자친구에게 자신이 항상 1순위 이기를 바란다.
하지만 가끔 데이트보다 친구들과의 약속을 더 중요시하는 남자친구를 보면 서운하다.
2. 데이트 도중 스마트폰 확인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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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바쁜 이유는 있다. 공부를 해야 해서, 밀린 일을 해거나 또는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데이트를 하면서까지 바쁘다는 핑계로 스마트폰을 보는 남자친구를 보면 여성은 한숨이 나온다.
3. 카톡 답장이 감감무소식 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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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은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대화를 나누며 떨어져 있어도 감정을 교류한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카카오톡을 몇 시간이고 읽지 않으면 감정이 상할 때도 있다.
물론 정말 바쁜 일이 있거나, 이유가 있다면 여자친구도 이해한다.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여자친구는 서운하다.
4. 다른 사람에게 내 존재를 숨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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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나 여자나 언제 어디서나 연인의 존재를 당당히 소개해주길 바란다.
하지만 만약 여자친구의 존재를 숨기는 듯한 남자친구의 모습은 여자친구의 섭섭함을 극대화 시킨다.
5. 위로가 아닌 지적을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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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데이트할 때 남자친구에게 쫑알쫑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다.
그중 억울했던 일이나 안 좋았던 일을 말하는데, 이때 남자친구가 위로가 아닌 지적을 하면 여자친구는 서운하다.
힘들었다는 것을 알아주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인데 "이건 네가 잘못했네"라는 발언은 서운함을 폭발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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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발전은 서운함을 쌓는 게 아닌 서운함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일어난다. 마음 속 꾹꾹 눌러담았던 서운함은 더이상 숨겨놓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