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취준생들이 폭풍 공감한 짠내 폭발 '쌈마이' 어록 8

인사이트KBS 2TV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대한민국 청춘들의 현실과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가 짠내 가득한 대사들로 취준생들의 폭풍 공감을 얻고 있다.


각박한 현실에 매번 무릎 꿇어야 하는 대한민국 취준생의 슬픈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난달 13일 방송된 KBS 2TV '쌈, 마이웨이'에서 꿈에 그리던 아나운서 면접을 보게 된 최애라(김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고작 이력서 종이 한 장에 평가질 당해야 하는 자신의 처량함에 좌절하는 최애라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냉정한 사회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꿈을 위해 도전하고 있는 취준생과 청춘들의 현실 공감을 일으킨 '쌈, 마이웨이' 속 청춘 어록을 모아보았다.


1. "꿈 그냥 없는 걸로 치자. 나 하나쯤 꿈 없어도 세상 잘만 돌아간다."


인사이트KBS 2TV '쌈, 마이웨이'


"지금은 꿈 없냐"는 애라의 질문에 동만은 "없는 걸로 치자. 꿈 없는 척 사는 게 낫지, 있으면 괜히 사람 맘만 더 찌질해져. 나 하나쯤 꿈 없어도 세상 잘만 돌아간다"고 답해 많은 청춘들의 마음을 울렸다.


2. "저는 돈 벌었습니다. 남들 유학 가고 해외봉사 가고 그럴 때 저는 돈 벌었습니다"


인사이트KBS 2TV '쌈, 마이웨이'


아나운서 면접 도중 면접관의 "저 친구들이 유학 가고, 대학원 가고, 해외 봉사 가고 그럴 때 뭐했냐"며 "열정은 혈기가 아니라 스펙으로 증명하는 거죠"라는 말에 최애라는 "저는 돈 벌었습니다. 남들 유학 가고 해외봉사 가고 그럴 때 저는 돈 벌었습니다"라고 답하며 씁쓸하게 웃어 보였다.


3."저도 상처받지 않을 권리 있습니다."


인사이트KBS 2TV '쌈, 마이웨이'


"용기가 가상하다고 하기도 뭐하고. 사람이 다 자기 역량이란 게 있는 거지"라고 무시하며 "인생 선배로서 충고 좀 하겠다"는 면접관의 말에 애라는 "하지마세요. 저 붙이실 거 아니잖아요. 그럼 상처도 주지 마세요. 저도 상처받지 않을 권리 있습니다"라며 면접장을 박차고 나왔다.


4. "소소? 행복이 왜 맨날 치사하게 소소해야 돼?"


인사이트KBS 2TV '쌈, 마이웨이'


"나는 네가 계속 대리여도 좋다. 이렇게 소소하게 행복 느끼면서 같이 살고 싶다"고 말한 설희에게 주만은  "그렇게 소소하게 살면 언제 돈 모아서 김포에 아파트 사고, 결혼하고, 애들한테 허세도 부려보냐"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5. "돈이 있어야 꿈도 꾸고 마음도 쓰는 거잖아요."


인사이트KBS 2TV '쌈, 마이웨이'


동만은 코치에게 "격투기 하면 돈 많이 벌 수 있어요?"라고 묻는다. 


코치는 "인생 뭐 돈 보고 사냐"고 말하자 동만은 "돈이 있어야 꿈도 꾸고 마음도 쓰는 거잖아요"라며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다들 거짓말 하면서 사실 이 마음도 다 돈이었잖아요"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6. "우리는 항상 시간이 없었다. 남보다 일찍 일어나고, 남보다 늦게 자는데도 시간이 없었다."


인사이트KBS 2TV '쌈, 마이웨이'


아나운서 면접이 끝나고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애라는 "우리는 항상 시간이 없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는데 개뿔도 모르는 이력서 나부랭이가 꼭 내 모든 시간을 아는척해서 분하고 짜증 난다"라고 독백하며 대한민국 취준생들의 현실을 보여줬다.


7. "울고 싶을 땐 센 척하는 게 쿨한 게 아니고, 울고 싶을 땐 그냥 우는 게 쿨한 거야."


인사이트KBS 2TV '쌈, 마이웨이'


면접에 실패한 애라의 마음을 이해한 고동만은 "나 등짝 넓어. 그냥 울라고. 울고 싶을 땐 센 척하는 게 쿨한 게 아니고, 우는 게 쿨한 거야"라고 말하며 애라를 위로한다.


8.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사고 쳐야 청춘이다"


인사이트KBS 2TV '쌈, 마이웨이'


시청자들 눈물 쏟게 만든 '쌈마이' 설희의 이별 대사 6오랫동안 사랑한 사람과 이별을 경험한 연인들이라면 '폭풍 공감'하게 되는 설희의 이별 대사를 모아보았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