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석영 기자 = '아이언맨'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블 은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 호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아이언맨을 계속 연기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아이언맨이 나와 딱 맞는 옷이라고 말한다"며 운을 뗐다.
아이언맨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매번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들어갔다는 그는 "지난 일곱 편의 영화에서 내가 이뤄놓은 것들을 단 한 순간의 실수로 망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끄러워지기 전에 내려놓고 싶다"며 마블 은퇴를 고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최근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어벤져스4'에서 중요한 슈퍼 히어로의 마지막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끝을 맞이할 주인공이 '아이언맨'이 아닐지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한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2008년부터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역을 맡아 마블을 대표하는 히어로로 자리매김했다.
강석영 기자 seo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