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쌈, 마이웨이' 안재홍이 송하윤과 6년 열애에도 결혼을 미룬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TV '쌈, 마이웨이'에서 김주만(안재홍 분)은 백설희(송하윤 분)에게 결혼을 미룬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마침 같은 날 자식들을 찾아온 양가 모친 앞에서 김주만은 백설희와의 이별한 사실을 밝혔다.
김주만 모친(오영실 분)은 "너도 뭔가 안 내켜서 결혼 안 하고 6년이나 미적거린 것 아니냐"고 말했지만, 김주만은 "결혼해서 원룸에서 월세 내면서 고생시키냐"고 화를 냈다.
짐 좀 정리해달라는 백설희의 문자를 받고 집에 남겨둔 짐들을 정리하던 김주만은 이미 집안을 가득 매워버린 백설희의 흔적에 끝내 오열했다.
김주만은 백설희에게 짐을 건네며 "너 나랑 몇 년을 살다시피 했는데 짐이 이것밖에 없어?"라며 "왜 지 화장품은 샘플만 있고 네가 이러는 게 싫었다고, 너 궁상 좀 안 떨게 하고 싶었다고"라며 화를 냈다.
백설희는 "내가 그런 걸 바랬어?"라며 반박했지만 김주만은 "넌 안 중요해도 난 중요했어"라며 "블로그 이웃들은 좋은 집에 살고 넌 집이 예쁘다고 댓글 달고, 난 그게 너무 싫어서 악착같이 인센티브 따고 인사고과에 목 매달았다"고 말했다.
자신 때문에 진급에 목 맨다는 말에 백설희는 "너한테는 내가 짐이었구나? 그래서 결혼도 6년을 끌었어?"라고 섭섭해했다.
김주만은 "너 데려다가 원룸에서 신혼집 차려?"라며 "난 너한테 특급은 못 해줘도 중간은 해주고 싶었어"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자존심 상해서 이딴 소리 하기 싫어도 작은 전세 하나 구해놓고 시작하고 싶었다고"라며 "그런데 내가 6년 고생해도 그 중간이 힘들더라"고 쉽지 않은 현실에 무너진 자존심을 드러냈다.
여자친구 앞에서만은 무너진 자존심을 보여주기 싫었던 김주만의 진심에 백설희는 눈물을 흘렸다.
'짠내 커플'로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 얻고 있는 두 사람은 과연 다시 재결합할까, 아니면 결국 이별할까. 오는 4일 방송되는 '쌈, 마이웨이'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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