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골프연습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성을 납치·살해한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찰은 창원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살해범 심천우(31)와 심씨의 여자친구 강정임(36)을 서울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일 경남 창원에 있는 골프 연습장 지하주차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48살 A씨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주 중인 심씨 등 2명에 대해 추가 범죄 가능성이 있어 공개 수배했다.
범행 이후 지난달 26일 이들은 전라남도 순천의 미용실 등 가게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미용실 CCTV 영상에서 심씨는 간간이 웃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으며 다른 가게에서 음료수를 계산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경찰은 이들에 신고 보상금 500만원을 내걸고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렸다.
이후 60여 건의 제보가 이어졌고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도주한 용의자 두 명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