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아버지가 이상해'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가짜 깁스'를 하고 얄밉게 행동하는 시어머니 송옥숙에게 이유리가 '분가' 카드를 꺼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다시 한 번 복녀(송옥숙 분)와 합가 합의 계약서 작성에 나선 혜영(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영은 자신을 괴롭히려고 '가짜 깁스'까지 한 복녀에게 분노해 집을 나갔다.
하지만 남편 정환(류수영 분)은 혜영이 있는 호텔까지 찾아와 "이대로는 못 끝낸다. 그러기엔 널 너무 사랑한다"고 붙잡았다.
KBS2 '아버지가 이상해'
혜영은 "더 이상 나와 어머니 사이에서 삼각관계 형성하지 말라"며 정환의 사과를 받아줬다.
정환과 화해한 혜영은 마음을 다잡고 복녀를 찾아갔다.
혜영은 복녀에게 "제가 가짜 깁스 사건으로 조금 빡쳤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복녀가 "그게 시어머니한테 할 소리냐"라고 잔소리하자, 혜영은 "그럼 어머니는 며느리 앞에서 가짜 깁스가 할 행동이냐. 저희가 선배 따라 분가하냐, 아니면 어머니가 계약서를 이행하겠냐"고 강하게 나갔다.
KBS2 '아버지가 이상해'
복녀는 정환이 분가하는 것이 내키지 않는 듯 수긍하면서도 '주거 공간을 완벽히 분리한다', '주 1회 함께 식사한다', '야! 너! 등 막말을 삼간다' 등 계약 조항에 딴지를 걸었다.
하지만 혜영은 "분가할까요?"라고 응수하며 복녀의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시어머니의 괴롭힘에 끙끙 앓지 않고 당당하게 '사이다' 발언을 내뱉으며 통쾌함을 선사한 '워너비 며느리' 혜영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낀 듯 뜨겁게 호응을 보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