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여경들이 여자 화장실 '몰래카메라' 단속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부산경찰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해수욕장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단속하는 여경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여경들은 최신 몰래카메라 탐지 장비를 활용해 여자 화장실 곳곳을 수색하고 있다.
여경들이 사용하고있는 몰래카메라 탐지 장비는 이번에 새로 도입된 '전파탐지형'과 '렌즈탐지형' 장비로 몰래카메라에서 발생하는 전파를 수신해 탐지하거나 렌즈에서 반사하는 빛을 탐지해 몰래 카메라를 찾아낸다.
부산 경찰은 페이스북 계정에 "해수욕장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보이는 즉시 부숴버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화장실 각 칸마다 안심벨도 설치를 완료했다"며 "수상한 사람이 화장실에 들어왔을 때 안심벨을 누르면 경찰이 달려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 경찰은 피서철을 맞아 1일부터 2개월 동안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다.
또 성범죄 예방과 검거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성범죄 전담팀' 76명을 각 해수욕장에 분산배치할 예정이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