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영화 '리얼'의 관객 수가 개봉 3일 만에 4만 명 대로 추락하며 이변 없이 흥행에 참패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리얼'은 전날 4만 6,494명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 수 25만 5,07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모은 5만 7,739명에서 1만 명 이상 감소한 수치다. 개봉 첫날 14만 6,950명이 관람한 것을 감안하면 감소치는 더욱 뚜렷하다.
이에 따라 박스오피스 순위도 3위로 떨어졌다.
'리얼'은 개봉 첫날과 둘째 날 2위를 지켰지만 이틀 만에 3위로 추락하며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실제로 '리얼'은 개봉 전부터 역대급 혹평과 악평에 시달리며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의문 부호가 따라붙었다.
하지만 수위 높은 혹평에 일각에서는 "궁금해서 보고싶다"거나 "대체 어떤 영화길래"라며 '리얼'에 호기심을 표현하기도 했기에 이러한 관객 수 급감은 충격적으로 느껴진다.
한편 '리얼'의 순제작비는 115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 관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