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우리는 매일 숨을 쉬고, 밥을 먹고, 잠을 잔다. 이 사이에 한 가지 일을 더 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바로 매일 사랑을 나누는 일이다. 사랑하는 연인이 없다면 안타깝지만 연인이 있다면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
다음의 7가지 이유를 들어보면 당신도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1. 집중력이 높아진다
성별에 상관없이 전날 섹스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집중력이 높으며 더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섹스는 육체적인 행위이기도 하지만 연인 사이에 신뢰 관계를 확인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정서적인 안정은 보다 자신 있고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2.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사람에 따라 기초대사량은 차이가 있지만 몸을 많이 움직일수록 열량이 더 소비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섹스를 한 번 할 때마다 소비되는 열량은 약 200~300kcal로 실제 체중 감량 효과도 밝혀졌으며 평소 사용하지 않는 여러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균형적인 신체 형성에 도움이 된다.
3. 면역력이 향상된다
펜실베니아 윌케스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회 또는 2회의 성관계를 갖는 사람이 1회 미만의 사람에 비해 세균에 대한 저항력, 즉 항체 수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르가즘 등을 통해 만족감과 편안함을 느끼면,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늘어나 체내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4. 에너지가 넘친다
이별 후 많은 사람이 겪는 감정이 우울증이다. 헤어짐에 대한 슬픔도 있지만 생물학적으로는 다른 해석을 할 수도 있다.
성관계를 맺을 때는 '엔돌핀'이 분비되는데 이는 인간이 행복하다고 느낄 때 발생하는 호르몬으로 고통을 줄여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엔돌핀' 분비가 줄어들면 우울감이 높아져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5.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는 인간이 육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을 일컫는다.
연인끼리 사랑을 나누는 행동은 마음속에 억압된 감정의 응어리를 언어나 행동을 통하여 외부에 표출하며 정신적 안정을 찾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 이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6. 질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미혼 여성이 기혼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여성은 성관계하며 성적으로 흥분하여 호르몬 증가로 가슴에 혈류량이 증가하며 가슴이 커지는 효과를 보인다.
지속적인 성관계를 갖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낮은 이유다.
남성의 경우도 이와 같다.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암 협회 그리이엄 지레스 박사 그룹이 70세 이하의 전립선암 환자 1,079명과 1,259명의 건강한 남성에게 성생활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평균 7회 이상 사정을 한 20대 남성은 같은 나이 대에 주 3회 미만의 사정을 한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병 가능성이 3분의 1이나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7.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섹스를 하면 몸에서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이 상대와 친밀함과 유대감을 촉진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긍정적인 영향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이는 숙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연인과 잠자리는 행복한 일인 동시에 심신의 안정을 찾게 함으로써 긍정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면 정기적인 성관계를 계획해보자. 단, 상대의 동의를 구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