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여름이 되면 언제나 생각나는 디저트가 있다. 바로 달콤한 맛과 함께 온몸에 시원함을 선사하는 빙수.
예전에는 얼음에 팥을 얹어 먹던 것이 전부였지만, 최근에는 멜론, 딸기, 캐러멜 빙수까지 그 종류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또 빙수의 모양도 과거와는 다르게 점점 귀여워지거나 혹은 엄청나(?)지면서 보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빙수의 종류가 다양해지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더 넓어졌다. 그러나 막상 빙수를 먹으려고 하면 어디로 가야 할 지 고민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처럼 결정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지하철로 갈 수 있는 서울 '빙수 맛집'을 소개한다.
꼼꼼히 읽어뒀다가 이번 주말, 연인 혹은 친구들과 함께 맛있고 시원한 빙수 한 그릇 먹으러 떠나보자.
1. 강남 '마망갸또'
마망갸또의 여름 대표 메뉴인 '캬라멜 빙수'는 이미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났다고 한다.
파티셰들이 직접 만든 생 캐러멜 소스와 견과류가 들어가 달콤한 맛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2. 홍대 '카페디에어'
카페디에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해당 '녹차 빙수'는 녹차의 끝판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진한 녹차 맛이 일품이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말차 아이스크림에 견과류, 팥을 곁들여 환상적인 맛을 자랑한다.
3. 신촌 '호밀밭'
신촌에 위치한 호밀밭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빙수를 먹을 수 있다.
밀크 빙수, 녹차 빙수, 과일 빙수 등을 8,000원 내외의 착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으며, 맛도 좋아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4. 홍대 '카카오봄'
초콜릿으로 유명한 카카오봄은 여름만 되면 '카카오 빙수'를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진한 초콜릿으로 이뤄진 살얼음 위에 달콤한 초콜릿 소스가 뿌려져 깊은 초코 맛을 자랑한다.
5. 신림 '엘가'
엘가에는 '멜론 빙수'가 가장 유명한데 해당 빙수는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까지 완벽해 여성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멜론 반 통이 푸짐하게 들어간 해당 멜론 빙수는 멜론을 건져 먹고 나면 팥을 넣어 팥빙수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한다.
6. 회기 '연운당'
독특한 비주얼과 함께 엄청난 양으로 SNS 등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연운당은 일본식 빙수에 한국식 비주얼과 맛을 더한 이색 빙수다.
시그니처 메뉴는 수박 반 통을 사용하고, 해바라기씨로 디테일을 표현한 애플수박 빙수.
7. 상수 '르쁘띠푸'
눈사람 모양의 빙수로 유명한 르쁘띠푸는 KBS 'VJ특공대' 등에도 소개된 프랑스식 디저트 카페다.
눈사람 빙수 안에는 두 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다고.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