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가수 이효리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는 4일 공개되는 신곡 '다이아몬드'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효리는 지난 29일 JTBC '뉴스룸' 목요 문화 초대석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효리는 7월 4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BLACK'에 대해 소개했다.
이효리는 새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을 작사, 작곡했다고 밝혔고 가수 이적과의 듀엣곡 '다이아몬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가수 이적씨와 부른 노래 다이아몬드에 '그대여 편히 가시오, 뒤돌아보지 말고 가시오'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여기서 '그대'는 누구냐"는 손 앵커의 질문에 이효리는 "위안부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보고 만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꼭 위안부 할머니가 아니더라도 권력 또는 기업에 맞서 싸우시다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뒤돌아서는 분들을 위해 만들었다. 그런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녀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다가 이 곡을 만들게 됐고, 이적이 흔쾌히 함께 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 앵커는 "뭉클하고 숙연하다. 가사를 다 읽으면 뭉클해질 것 같아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효리는 이날 "4년 만에 앨범을 발매하는데, 다시 대중의 평가를 받게 된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느냐"는 손 앵커의 질문에 "부담감이라기보다는 설렜다. 제 앨범을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발산하고 싶은 욕구가 큰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