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기존 급행열차보다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특급열차'가 도입된다.
29일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7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수인선, 경인선, 경의선, 안산선 등 4개 노선에 급행열차를 신설·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중 기존 급행열차보다 정차역을 더 줄인 '특급열차'가 경인선(용산-동인천)에서 운행된다.
'특급열차'는 26개 역을 통과하는 일반 열차와 16개 역을 통과하는 기존 급행열차보다 적은 9개 역을 통과한다.
정차역은 동인천·주안·부평·송내·부천·구로·신도림·노량진·용산역이다.
이에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시간이 40분으로 줄어 일반 열차보다 20분, 급행열차보다 7분 운행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낮 시간대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회 운행한다.
특급열차는 기존 급행열차를 일부 전환해 운행하는 것으로 급행열차 운행이 하루 214회에서 196회로 줄어든다.
이 구간의 일반 열차는 기존대로 260회 운행한다.
이어 수인선과 경의선, 안산선 등에는 각각 급행열차가 신설되거나 추가·연장 도입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교통 해소를 위해 노선별 수요, 운행 여건 등을 모니터링 하며 출퇴근 시간대 급행열차 추가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