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경찰이 창원 골프장 주부 납치사건의 피의자 2명을 공개 수배했다.
28일 경남지방경찰청은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심천우(31)와 심씨의 여자친구 강정임(36)을 공개수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일 경남 창원에 있는 골프 연습장 지하주차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48살 A씨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주 중인 심씨 등 2명에 대해 추가 범죄 가능성이 있어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공개수배를 결정했다.
심씨는 키 175cm의 건장한 체격으로 스포츠형 머리에 검은 뿔테 안경을 착용했으며, 강씨는 키 165cm에 보통 체격으로 어깨에 닿은 단발머리를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결정적 제보를 한 제보자에게 신고 보상금 최고 5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찰 측은 "피의자들이 변장하거나 렌터카·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도주 행각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모텔과 찜질방 등지에서 은신하고 있을 수도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 제보와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범인 심 씨의 6촌 동생은 함안의 한 아파트 주변 차 밑에 숨어 있다 경찰에 발각돼 바로 검거됐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