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쌈, 마이웨이' 송하윤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남친 안재홍의 짠내나는 눈물이 시청자들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쌈, 마이웨이' 12화에서는 김주만(안재홍 분)에게 이별을 통보한 백설희(송하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설희에게 차이고 집으로 돌아온 김주만은 백설희의 흔적이 남아있는 물건을 멍하니 바라보다 눈물을 훔쳤다.
김주만의 집에 있는 짐을 챙겨 가기 위해 백설희가 김주만의 집으로 찾아왔고, 김주만은 백설희를 껴안으며 용서를 구했다.
백설희는 "주만아, 그냥 네가 내 손 놓은 거야"라며 "네가 잠깐 내 손 놓고 가도, 난 제자리에 있을 줄 알았겠지만 이제 안 그러고 싶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난 너한테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후회도 없어. 후회는 네 몫이야"라며 단호하게 돌아서는 백설희의 뒤에 김주만은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 못하며 뒤돌아서서 폭풍 눈물을 쏟았다.
밉고, 아프고, 안타까운 눈물이었다. 설희와의 이별을 상상도 안 해봤던 주만이 눈앞에 닥친 이별에 울컥하는 감정부터 점점 차오르는 깊은 슬픔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아픈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차여도 마땅할 정도로 다른 여자에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백설희의 마음을 새까맣게 타들어 가게 만든 김주만이었지만 이 순간만큼은 너무 짠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어놨다.
김주만의 앞에서는 냉정하게 돌아섰지만 김주만이가 우는 모습을 본 백설희 또한 절친 최애라(김지원 분) 앞에서 "주만이가 울었어"라며 눈물을 펑펑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