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연애를 하다보면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절대 해서는 안될 말들로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할 때는 마지막 말 한마디에 따라 두 사람이 그동안 지내왔던 시간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도, 지우고 싶은 기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한때 내가 사랑했던 연인과 후회없는 이별을 원한다면 '헤어질 때 상대방에게 상처를 남기는 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절대' 주의하도록 하자.
1. "널 만나고 행복했던 적이 한 번도 없어"
dating.about
"널 만나고 행복했던 적이 한 번도 없어"라는 말은 두 사람이 함께한 모든 시간을 부정하는 말이므로 절대 해서는 안된다.
2. "너 때문에 지쳤어"
영화 '연애의 온도' 스틸컷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에 지쳐버린 한 사람이 먼저 "너 때문에 지쳤어, 우리 헤어지자"라는 말로 긴 전쟁을 종식시킨다.
하지만 내가 지친만큼 상대방도 많이 힘들고 지쳤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자.
3. "나, 다른 사람이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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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솔직하게 "다른 사람이 좋아졌어"라고 고백하며 헤어짐을 고하는 사람들이 있다.
솔직하게 털어놓는 당사자는 마음이 편하겠지만, 이 말을 들은 상대방은 이별 후 시간이 지나도 다른 새로운 사람과의 사랑을 두려워 할 것이다.
4. "이제 더이상 널 사랑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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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처음 만났을 때와 180도 달라진 마음에 "더 이상 널 사랑하지 않아"라고 차갑게 이별을 고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별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를 하지 못한 상대방의 마음에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말이다.
5. "남자답지 (여자답지) 않아서 너가 싫어"
영화 '6년째 연애중' 스틸컷
"소심해서 남자답지 못해", "너무 성격이 드세서 여자답지 못해"라는 성차별주의자 같은 발언으로 상대방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스스로를 성차별주의자라고 광고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이런 말은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말자.
6. "너한테 정 떨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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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무리 사랑했던 사이일지라도 정이 떨어질 수 있다.
그렇지만 헤어질 때 굳이 지나치게 솔직하게 "정떨어졌어"라고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은 이미 그 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7. "널 만난게 후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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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만난 게 후회돼"라는 말은 상대방을 만난 게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아무리 헤어지는 마당이라고 해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게 하기에는 너무나 잔인한 말이다.
8. "넌 미래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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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이상의 직장인 커플들이 상대방에게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말을 듣는 당사자는 이별에 대한 아픔을 치유하는 것보다 무너져버린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9. "너랑 헤어져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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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두 사람이 만났을 때는 애절하게 사랑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사랑했던 시간들을 뒤로한 채 "너랑 헤어져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아"라는 말로 상대방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 사람들이 있다.
10. "넌 정말 최악이야"
revistafernanda
살면서 누군가에게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아본 적이 있다면, 이 말이 얼마나 상처가 되는 말인지 공감할 것이다.
사랑했던 사람에게 "넌 최악이야"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 사람의 모든 자존감이 무너져 내릴 것이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