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어두웠던 한국영화 침체기를 깨뜨릴 영화 두 편이 동시에 개봉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영화 '박열'과 '리얼'의 실시간 예매율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전 8시 40분 현재 실시간예매율 1위는 '박열'로 31.4%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리얼'이 30.9%로 불과 0.5%p 차이다.
영화 '박열'과 '리얼'은 개봉 전부터 각각 흥행 요소로 영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열'은 이미 흥행성이 입증된 이준익 감독의 작품으로 이재훈이 주연을 맡으면서 연기와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리얼'은 어느덧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남성 배우로 자리 잡은 김수현과 걸그룹 f(x) 출신 설리의 노출신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리얼'의 시사회 후 혹평이 이어지고 있어 초반 흥행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영화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물이고 '박열'은 일제강점기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연인이자 동지 후미코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