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고가의 외제차 여러 대가 모두 장애인 주차구역에 세워져 있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을 차지하고 있는 무개념 차량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한눈에 봐도 억대를 호가하는 외제차들이 하나같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세워져 있다.
이들 외제차에는 장애인차량 등록증도 붙어있지 않았다. 바닥에 선명히 새겨져 있는 장애인 주차구역 표시가 무색할 정도다.
심지어 검은색 아우디 차량이 주차된 장애인 주차구역에는 수십개의 종이상자가 위태롭게 쌓여있다.
현행법상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물건을 적재하거나 주차를 방해하는 것 역시 불법이다.
누리꾼들은 "차는 좋은데 인성은 나쁜 것 같다", "과태료 정도는 내도 그만이라는 건가", "주차장 관리도 시급하다" 등 차량 운전자와 부실한 주차장 관리에 비난을 가했다.
한편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을 위반하면 과태료 10만원, 이곳에 물건을 적재하거나 주차를 방해할 시 과태료 50만원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