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아이해' 이유리가 변혜영이 되기까지 거쳐온 작품 9가지

인사이트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안정적인 연기력과 맛깔나는 캐릭터 표현으로 주목받던 배우 이유리가 최근 '국민 사이다녀'로 또 한 번 인기몰이에 나섰다.


지난 2001년 데뷔해 현재 연기 16년 차인 그는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MC 프로그램들로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배테랑 연기자다.


최근엔 KBS 주말 드라마 '아이해' 속 변혜영으로 분해 매회 젊은 여성들을 대변하는 역대급 사이다 발언으로 사랑받고 있다.


청춘 드라마 '학교4'로 데뷔해 현재 국민며느리 변혜영이 되기까지 그의 빛나는 연기력을 담은 작품들을 모아봤다.


1. 학교4 (2001)


인사이트KBS 2TV '학교4'


여러 스타들을 배출시킨 드라마 '학교' 시리즈에 이유리도 단역으로 얼굴을 내비쳤다.


당시 이유리는 미술과 학생으로 등장해 묘한 카리스마와 눈빛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목받았다.


이유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당시 '학교' 오디션에서 탈락했는데 감독님이 나를 추가 합격시켜 13등으로 출연하게 됐다"는 비하인드를 고백하기도 했다.


2. 러빙 유 (2002)


인사이트KBS 2TV '러빙유'


이유리는 '러빙유'를 통해 첫 악녀로 완벽 변신했다.


그는 남들 앞에서는 천사표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는 어떤 악행도 서슴지 않는 악녀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3. 부모님 전상서 (2004)


인사이트KBS 2TV '부모님 전상서'


탄탄한 스토리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수현 작가의 '부모님 전상서'에서 이유리는 기존의 풋풋함을 벗어던지고 연기자로서 빛을 드러냈다.


이유리는 "선생님은 내게 연기를 새롭게 해볼 수 있게끔 기회를 많이 주셨고, 그를 통해 연기를 많이 배울 수 있게 해주셨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4. 엄마가 뿔났다 (2008)


인사이트KBS 2TV '엄마가 뿔났다'


이유리가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다시 등장하며 '김수현 사단'으로 불리는 계기가 된다.


극 중 이유리는 심성 곱고 참한 막내딸 역할을 연기하며 며느리 삼고 싶은 여배우로 눈도장을 찍었다.


5. 사랑해, 울지마 (2009)


인사이트MBC '사랑해, 울지마'


이번 드라마에서 조미수 역할로 첫 주연을 맡은 이유리는 상대 배우 이정진과 주변의 반대를 이겨내고 사랑을 이뤄가는 씩씩한 여성을 연기했다.


순탄치 않은 인생의 곡절을 간접 경험한 이유리는 "극 중 상황은 힘들었지만 그 속에서 배우는 게 많다"며 배우로서의 성숙한 고백을 전했다.


6. 반짝반짝 빛나는 (2011)


인사이트MBC '반짝반짝 빛나는'


이유리의 본격적인 악역 연기가 시작된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에서 모자람 없이 부유하게 자란 황금란 역을 맡은 이유리는 김현주와 얽힌 출생의 비밀을 지키려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이 드라마를 통해 결혼 후에도 변함없는 연기 열정을 선보인 이유리는 다시 한번 연기력을 호평 받으며 주목받았다.


7. 노란복수초 (2012)


인사이트tvN '노란복수초'


사랑하는 남자에게 처절하게 배신당한 뒤 악녀로 변신하는 설연화 역을 맡은 이유리는 이 드라마를 통해 명품 악역으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케이블 최초 108부작으로 편성된 이 드라마에서 이유리는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어모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8. 왔다! 장보리 (2014)


인사이트MBC '왔다! 장보리'


이유리의 대표적인 인생작으로 손꼽힌다. 주인공이 아닌 악역으로 대상을 받은 이례적인 결과를 나을 정도로 희대의 악녀 연민정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유리는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주인공인 장보리를 제치고 대상을 거머쥐었다.


9. 아버지가 이상해 (2017)


인사이트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극 중 변혜영으로 분해 캐릭터를 200% 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시어머니 송옥순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유리는 시대적 트렌드를 제대로 살려내며 코믹하고 따뜻한 센 언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해' 이유리가 무명시절 감독님에게 속아 '갯지렁이' 먹은 사연걸크러쉬 매력으로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배우 이유리가 과거 무명시절 겪은 충격적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