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샘 해밍턴이 임신한 아내를 위해 보양식을 준비했지만 아내의 입덧만 더 유발해 씁쓸함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최근 둘째를 임신한 아내를 위해 특별 보양식을 만드는 샘 해밍턴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료를 사기 위해 시장에 들른 샘 해밍턴은 입덧에 좋은 오미자를 구매하며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샘 해밍턴은 아내가 윌리엄을 씻기러 간 사이 보양식을 준비해 식탁 앞에 차렸다.
샘 해밍턴은 평소 아내가 좋아했던 첫 번째 음식을 공개했지만 안에 번데기를 본 아내는 경악하며 입을 막았다.
아내는 "지금 입덧 때문에 냄새 싫은데 하필 이걸 했어"라며 핀잔을 줬다.
머쓱한 샘 해밍턴은 당황하며 두 번째 냄비 뚜껑을 열었고 자라탕을 본 아내는 벌떡 일어서 화장실로 향했다.
이를 본 샘 해밍턴은 윌리엄에게 "뭐야. 자라탕 네가 먹을래?"라며 괜한 투정을 부려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샘 해밍턴은 입덧을 하는 아내의 등을 두드리며 괜찮냐고 물었고 아내는 "안 괜찮아"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아내는 이후 준비한 오미자화채를 맛보며 즐거워했고 속상해하는 샘 해밍턴에게 "챙겨주는 건 아빠밖에 없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샘 해밍턴 가족은 둘째의 태명을 '띵똥'으로 정하며 알콩달콩함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