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그것이 알고싶다'가 '귀신쫓는 목사'로 알려진 서울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파헤친다.
24일 밤 11시 05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81회에서는 서울 성락교회 교인들의 파벌 싸움과 원로감독 김기동 목사의 성추행 파문에 대해 조명한다.
처음 7명의 교인으로 시작한 성락교회는 최대 재적 교인 20만명을 넘어설 만큼 대형교회로 부흥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교회 교육기관인 B 대학교 윤모 교수의 발언 때문에 교회 내부에서 갈등이 시작됐다.
윤 교수는 "믿음으로 시작한 교회였으나 혈통으로 마쳤다"고 비판했고, 이 발언이 기폭제가 되어 그동안 쌓여있던 교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교회는 김기동 원로감독 목사를 지지하는 원감파와 김기동 목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개혁파로 갈라졌고,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만큼 그 양상이 격해졌다.
이 과정에서 '원로목사 X-파일'이라는 의문의 비밀 문서가 등장한다. 이 문서에는 도덕성 높기로 소문난 김기동 목사와 관련된 충격적인 성추문이 기록돼 있었다.
사건 당시 자세한 상황이 묘사돼 있을 뿐 아니라 피해자로 언급된 사람들 중에 미성년자까지 있었던 것.
해당 문건 때문에 교회의 분열은 더욱 파국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김기동 목사를 지지하는 원감파는 이미 과거에 '허위사실'로 판결 난 사안이라며 상대파의 악의적인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개혁파는 과거와 현재 사건의 차이를 강조하며 김기동 목사의 재산에 대해서도 함께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날조된 모함인지, 밝혀져야 할 진실인지 아직까지 그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지 않은 '원로목사 X-파일'.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원로목사 X-파일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검증하고 수시로 불거지는 교인들 간의 갈등 원인에 대해 집중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