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성동일이 미국 중학교 수업을 듣다가 울음을 터뜨린 아들을 따뜻하게 안아 다독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수업을 바꿔라'에서는 미국에서 중학교 수업을 참관하는 성동일 아들 성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성준은 12살 초등학생이지만 앞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업을 참관하며 곧잘 따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날은 아빠 없이 중학교 생물 수업을 참관하기로 결정했고 성준은 긴장감을 안고 교실로 들어섰다.
수업 전 "칠판이 두 개가 있다"며 한국 교실과 차이점을 발견하며 들뜬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성준은 수업이 이어지자 점차 얼굴이 굳어졌다.
주변을 둘러싼 중학생 형·누나들 탓인지 긴장감이 역력한 얼굴의 성준은 결국 제작진을 불러 "수업을 그만 듣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보이며 교실을 빠져나오는 아들을 본 성동일은 "준이 왜. 울고 나오는 거야?"라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이내 성동일은 눈물을 흘리는 아들에게 두 팔을 벌려 품에 안았다.
듬직한 모습을 보여줬던 성준이었기에 성동일도 당황스러울 법했지만 아무 말 없이 아들을 안아주며 아들이 놀란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가만히 토닥여줬다.
이후 성동일은 다시 용기를 내 수업을 듣기 위해 교실로 돌아가는 아들에게 "아빠 밖에 있을 게. 화이팅"이라고 힘을 줬다.
한편 성동일 부자가 출연하는 tvN '수업을 바꿔라'는 스타가 해외 선진 교육을 직접 듣고 배우는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이다.
성동일 아들 성준은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