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10년 만에 찾은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머쥔 가수 황치열이 '윈드밀' 세레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황치열은 GD 등 쟁쟁한 동료들을 꺾고 10년 만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 중 진행된 인터뷰에서 황치열은 그는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강조하며 "1위 후보에 올라 가문의 영광"이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1위 공약을 묻자 "되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토마스와 윈드밀을 하고 나서 큰절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이처럼 큰 기대를 하지 않은 황치열의 예상과는 달리 그의 '매일 듣는 노래'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에 1위 소감을 하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선 황치열은 놀라움을 드러내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안정(?)을 되찾은 그는 '뮤직뱅크' 앙코르 무대에서 잠시 노래를 부른 뒤 약속한 '윈드밀' 댄스와 함께 큰절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황치열이 지난 13일 출시한 미니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는 발매 일주일 만에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며 조용필의 '헬로' 이후 남자 솔로 가수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