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개그우먼 강유미가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라미네이트'를 하지 말아야 할 6가지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2일 강유미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미네이트 하고 싶은 당신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것"이라는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라미네이트란 '얇은 판'을 씌운다는 의미로 치아 사이의 공간이 있거나 치아배열이 고르지 않을 때, 치아가 변색됐을 때 하는 시술이다. 약 0.2~0.5mm 이상의 치아 삭제 후 그 위에 치아표면과 유사한 얇은 라미네이트를 제작해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유미는 "내 주변에 그리고 구독자분들 중에 라미네이트를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내가 라미네티트 하기 전엔 전혀 몰랐던 부분들을 꼭 알려주고 싶었다"라며 영상의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2006년 24살의 나이에 12개의 라미네이트 시술을 했다는 그는 "그중 5개는 올 세라믹으로, 신경치료는 아랫니 3개만 되어 있는 상태다. 작년에 10년째 되는 해라 첫 교체를 했고 신경치료는 일부러 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당시 동료 개그우먼인 안영미가 치아 교정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라미네이트 시술을 결심했다는 그는 "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 같은 생각이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라미네이트를 고민 중인 분들이 있다면 강유미가 공개한 '시술 전 반드시 알아야 할 6가지'를 눈여겨보자.
1. 치아는 재생되지 않는다.
2. 치아 삭제량은 최소화해야 한다.
3. 보철물 교체할 때 힘들다.
4. 신경치료 성공률은 100%가 아니다.
5. 라미네이트하면 치과 갈 일이 많아진다.
6. 사람들은 여러분의 치아에 관심이 없다.
강유미는 '치아는 손톱이 아니다'며 "영구치는 재생되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못박았다.
그는 "인간은 상어처럼 8번 치아가 새로 나지 않으니 시술 전 꼭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라미네이트 보철물을 교체할 때는 "마취주사를 3번이나 맞았지만 너무 고통스러워 시술 후 한 달 동안 진통제 없이 잠도 못 잤다"며 힘들었던 일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강유미는 신경치료 자체가 치아에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그대로 두는 게 좋다는 게 치과 선생님들의 의견이라는 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전의 삐뚤빼뚤 누런이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내가 쓸 수 있는 모든 돈을 써서라도 돌아가고 싶다"며 "꼭 해주고 싶은 말은 '하지마세요'다"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