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produce101'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그야말로 대박 난 프로그램 '프듀2'에서 연습생들이 받은 돈은 '0원'이었다.
22일 CJ E&M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연습생들이 "연습생들에게 음원 수익 N분의 1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CJ E&M 측은 프로그램 시작 전 하차한 3명의 연습생을 포함한 101명 모두에게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전하며 "연습생들에게 지급되는 음원 수익 정산금이 출연료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Facebook 'produce101'
그러나 연습생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을 인정하며 밝힌 내용이라 방송 기간 동안 "무임금 노동"을 시킨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실제로 많은 연습생이 새벽 촬영과 계속된 합숙으로 집에 갈 시간이 없다는 사실을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언급한 바 있다.
CJ E&M 측은 "음원 수익이 곧 출연료 명목으로 모든 연습생에게 지급되는 셈"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정산이 3개월 단위로 이뤄지기에 정확한 금액 공개는 어렵지만 '프듀2' 음원 성적이 좋기에 분배되는 이익도 적지 않다"고 연습생들에게 많은 이익금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도 '출연료 0원' 계약서가 공개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CJ E&M 측은 "'프듀1'에 비해서 '프듀2' 연습생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지만 '출연료 0원'에는 변함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CJ E&M 측은 '프로듀스101 시즌2 피날레 콘서트'에 대해서는 연습생에게 출연료 지급할 계획을 밝혔으나 금액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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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