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부산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이 관광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8시 20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중앙대로 옆 골목에서 A씨(28)가 대형 관광버스에 치였다.
사고 발생 후 A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60살 B씨가 우회전을 하다 미처 김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5월에도 대구 북구 팔달동 팔달초교 앞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A씨(38·여)가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보행 신호를 보고 길을 건너던 중 시내버스의 우측 앞부분에 받혀 쓰러졌고, 이 사고로 전신에 다발성골절상을 입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최근 이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한 교통 전문가는 "우회전 차량들은 일단 정지하여 좌측에서 차량들이 오는지 확인을 하고, 횡단보도 상에 보행자가 있는지 좌우로 살피며 서행하면서 우회전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