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유부남이 된 절친과 '웃픈' 방법으로 술을 마시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개그맨 박상현이 해당 게시물로 대박이 났다.
지난 21일 개그맨 박상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롯데주류 '청하'의 새로운 모델이 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상현은 현관문 우유 투입구로 유부남이 된 친구와 어렵게 소주를 주고받고 있다.
"오늘은 나올 수 있다며..."라는 씁쓸한(?) 글도 게재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오랜만에 유부남 친구와 술 한잔하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SNS에 올렸던 사진을 패러디 한 것이다.
마시는 소주가 '처음처럼'에서 '청하'로 바뀌었다는 것 외에는 별 차이가 없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했지만 많은 이들이 잘 알지 못하는 무명 개그맨 박상현은 최근 SNS에 웃긴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
오랜 무명 생활을 하고 있는 그가 종종 화제의 인물로 SNS에서 거론되며 '청하' 모델까지 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잘되고 있다니 보기 좋다", "더 흥해라"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아쉽게도 박상현이 청하의 메인 모델이 된 것은 아니다.
청하 측은 "박상현의 콘텐츠가 너무 재미있어서 청하 홍보에 활용할 방안을 고민하다 만든 것"이라며 "소정의 모델료는 지급했다"고 말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