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서울의 한 운치 있는 동사무소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하고 싶어지는 혜화동 동사무소 건물 디자인"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 혜화동의 동사무소 사진으로 선이 아름다운 우리나라 전통 기와집을 리모델링한 모습이 담겨 있다.
기와집의 주춧돌 바닥 구조나 지붕, 대들보는 보존한 상태로 벽면을 유리로 교체해 안쪽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도록 구성했다.
유리 벽은 시야를 시원하게 하는 동시에 운치 있는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저녁이 되어 처마 아래 노란색 불빛이 켜진 사진은 기와집의 품격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분위기 있는 모습을 연출해 보는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원에서 커피 마시면 좋겠다", "신기하다", "예뻐서 가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밖에서 다 보여 쉴 수가 없겠네요", "일하다 보면 힘들거예요", "그래도 일은 아니다" 등의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한편 밖에선 들어가고 싶고 안에선 힘들 것 같은 '혜화동 동사무소'는 대학로 주변에 위치해 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