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세계 바둑 챔피언 이창호 9단을 꺾은 미모의 여성 바둑기사가 화제다.
지난 17일 중국 푸저우성 창러에서는 인공지능과 인간이 한팀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 페어바둑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만의 바둑기사 헤이 7단은 대만 국립교통대 AI인 CGI와 한팀을 이뤄 1집 이상 차이로 인공지능 '돌바람'과 한팀이었던 프로 바둑기사 이창호 9단을 꺾었다.
대국이 종료된 후 그는 "인공지능 CGI가 오늘 큰 진보를 보였다"면서 "오늘 대국에 CGI가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국내에도 전해지면서 헤이자자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쏟아졌다.
호주인 아버지와 대만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헤이자자는 14살의 나이에 프로에 입문할 정도의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호주에 거주 중이었던 헤이자자는 바둑 공부를 위해 중국으로 넘어가게 된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대만 대표로 참가한 그는 여자 바둑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다.
이렇듯 출중한 실력으로 유명세를 치른 헤이자자의 인기 배경에는 또 다른 요인이 있었다. 바로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
헤이자자는 어릴 적 CF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이력을 지닐 만큼 특출난 미모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헤이자자의 아름다운 미모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수많은 해외 팬들을 양성시켰다.
한 누리꾼은 "바둑 여신이네"라면서 "예쁜데다 머리도 똑똑하고 진심 매력적이다"라며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헤이자자는 2015년과 2016년도에 한국 여자바둑리그에서 활동하며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