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미국놈' 울프가 이번에는 일본 여행에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울프 슈뢰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 음식 맛있고 너무 재밌는데 뭔가 2% 부족해. 근처 마트 왔다가 잃어버린 2% 찾았다"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일본의 한 마트를 찾은 울프는 진열대에 가득 쌓여있는 한국 라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그러더니 한국 라면을 장바구니에 모조리 쓸어 담아 버렸다. 그제야 만족스러운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울프.
사실 울프의 유별난 한국 음식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울프는 새해 첫날부터 떡만둣국을 직접 끓여 먹는가 하면, 아침밥으로 팬케이크보다 '김치'를 먼저 찾아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평소 소주를 즐겨 먹는 울프는 술자리에 늦게 온 친구를 위해 '후래삼배주'까지 말아줘 진정한 '대한미국놈'임을 증명했다.
한편 미국인 울프 슈뢰더는 현재 한국에서 e스포츠 프로리그 영문 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