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택배기사들이 배달하기 싫어하는 '최악의 물건' 7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대한민국은 택배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좁은 영토에 비해 인구밀도가 높은 대한민국에서는 택배 서비스가 발달할 수밖에 없다.


'띵동~택배왔습니다'라는 언제나 듣기 즐거운 소리는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의 일상이 돼버렸다. 


하지만 물품을 배달해주는 택배 기사들이 겪는 고충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은 예상외로 적다.


따라서 택배 기사들이 겪는 고충에 조금이라도 공감하기 위해 지금부터 '배달하기 힘든 택배 물품'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는 시간을 갖겠다.


현직 택배 기사들이 고객들에게 배달하기 꺼려하는 물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래의 항목을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자.


1. 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평균 20kg가 넘는 무게를 자랑하는 쌀은 택배 기사들이 배달하기 꺼려하는 물품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일반 가정집에서 택배로 쌀을 시킬 때 보통 2포대 이상 시키는 경우가 많아 그 무게는 배가 된다.


2. 생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생수는 쌀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은 아니지만, 택배 기사들이 배달하기 싫어하는 물품 목록에 꼭 들어간다.


택배 기사들에 따르면 "생수가 상할지도 모른다며 빨리 배달해달라"라고 말하는 고객들도 있다.


3.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담긴 제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아이스박스에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담긴 제품은 시간이 지체될수록 신선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빨리 배달해달라는 고객들의 성화는 생수 배달 그 이상이다. 


4. 기저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보통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은 일회용 기저귀를 인터넷에서 박스째 대량 구매한다.


기저귀를 박스째 배달하는 택배 기사들은 그 무게가 예상외로 상상 이상이라고 증언한다.


5. 해산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해산물 특유의 비린내는 아무리 포장을 꼼꼼하게 해도 새어 나오기 일쑤다.


게다가 무게까지 상당해 택배 기사들이 배달하기 꺼려하는 물품에 상위권으로 꼽힌다.


6. 유리 제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충격방지제를 아무리 많이 넣어도 조심하지 않으면 유리 제품들은 쉽게 깨지기 마련이다. 


유리 제품들은 배달 과정에서 자주 파손되기 때문에 택배 기사들이 이를 배달하기 꺼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7. 절인 배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요즘은 집에서 직접 배추를 절이지 않고 절인 배추를 택배로 주문해 김장을 한다.


배추를 소금에 절이면 부피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그 무게도 늘어난다. 


많은 택배 기사들은 절인 배추를 배달할 때 "무게도 무게지만 옷이 소금물에 젖기 때문에 배달하기 꺼려진다"고 말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