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뉴이스트 멤버들이 다 떨어지고 혼자만 데뷔하게 되자 황민현은 미안한 마음에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유선호가 형 황민현에게 달려가 진심 어린 마음으로 위로해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이스트 멤버들 가운데 유일하게 데뷔라는 기회를 얻었지만 폭풍 오열하고 있는 황민현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 멤버로 데뷔하게 된 황민현은 데뷔 6년차 현역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 멤버이자 플레디스 소속 연습생 신분으로 다시 돌아간 연습생이다.
이날 황민현은 86만 2,719표를 얻어 9등으로 11명 안에 들어 '워너원' 멤버로서 아이돌 데뷔라는 꿈을 이루게 됐다.
하지만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같이 지원해 출연했던 다른 뉴이스트 멤버들은 안타깝게도 11명 안에 들지 못해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이 끝나고 무대 뒤에 있던 황민현은 자신만 '워너원'으로 데뷔하게 되자 다른 멤버들에게 미안한 나머지 고개를 숙여 서글프고 울었다.
울고 있는 황민현의 모습을 본 동생 유선호는 형 황민현에게 달려가 끌어 안아주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따뜻하게 위로해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한편 황민현과 유선호는 지난 방송에서 남다른 '브로맨스 케미'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시 두 사람은 야구장 전관판 키스타임을 보는 듯 키스하는 자세를 취하며 현장에 있던 모두를 당황케 만들기도 했다.
황민현은 "안아달라고 하는데 무슨 여자친구도 아니고. 제가 왜 안아줘요"라며 "형을 좋아하는 마음은 잘 아는데 적당히 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동생 유선호는 "옛날에는 잘 안아줬는데..."라며 "사람이 변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