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 올라온 사진을 믿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SNS에서 볼 수 있는 사진을 절대 믿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밝혔다.
매체는 "인터넷을 보며 무엇이 진짜인지, 무엇이 가짜인지를 판별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가짜 뉴스를 넘어서 사진까지 가짜로 만들어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웨이보(Weibo)에서 활동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포토샵 전문가 '카나후(Kanahoooo)의 사진을 공개했다.
실제로 그가 보정한 사진 속 인물들은 도저히 원본과 동일한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여성을 코스프레한 남성이 카나후의 손을 거친 후 실제 여성으로 변신하는 것은 물론 통통한 여성들은 모델을 방불케 하는 몸매의 소유자로 거듭나기도 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정도의 보정이 들어갔음에도 결과물이 육안으로는 왜곡 등을 확인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주변 배경까지 한층 더 부드럽게 처리해 이질감은커녕 해당 사진이 원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이에 대해 카나후는 "온라인에서 보는 것을 완벽히 믿지 말라"며 "누군가에 대해 알고 싶다면 실생활을 통해 그들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의 걸작(?)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뭐야 도대체", "와 내 사진도 보정 맡기고 싶다", "찔리는 건 기분 탓이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