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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가뭄이 계속되면서 여름 제철 채소ㆍ과일값이 급등하고 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전날 수박 1통(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1만7707원으로 일 년 전보다 22.1% 올랐다.
실제 이마트에서 하우스 '햇수박' 1통(8~9㎏)은 2만5,900원에 판매되고 있고 참다올 수박 1통(6㎏)은 무려 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국 평균 수박 소비자가격은 출하 초반인 한 달 전 1만9,999원에서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 9일 1만7,629원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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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도 마찬가지다. 전국 평균 참외 소매가격은 1만5,081원(10개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4% 올랐으며 토마토 역시 1㎏에 2,955원으로 일 년 새 18.4% 뛰었다.
채소 가격도 올랐다. 오이(10개 4,920원)와 상추(100g 659원)는 일주일 만에 각각 8%와 6.5% 올랐고 풋고추(100g당 1,108원)는 전년 대비 31.2%, 같은 기간 양파(1㎏ 2,055원)도 34.9%나 뛰었다.
계속된 가뭄으로 앞으로 채소가격은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누적 강수량(6월 7일 기준)은 166.6㎜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비가 적게 내렸으며, 오는 7~8월도 비가 적게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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