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프듀 때문에 난데없는 메가톤바 품절현상이 벌어져 화제다.
지난 13일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자사 제품인 '메가톤바'의 매출이 40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특이 현상은 지난 9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 중인 강동호 연습생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방송에서는 최종 멤버 20인이 두 팀으로 나눠 주어진 미션곡을 수행하는 과제를 받았다. 강동호 연습생은 자신이 선택한 곡이 아닌 '슈퍼 핫(Super hot)'을 배정받은 후 자신의 파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가사 가운데 '메가톤 밤(megaton bomb)'이라는 단어를 언급했고 이를 캐치한 팬들이 패러디를 만들었다.
팬들은 메가톤바 아이스크림을 강동호와 합성하는 등 댓글놀이를 즐기고 있으며 이같은 반응이 매출로 이어진 것이다.
메가톤바의 매출이 상승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메가톤바 없어요'라는 문구를 쓴 종이가 붙어있는 인증샷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 관계자는 "계절적 특수성을 차치하고서라도 매출 상승은 이례적"이라고 밝혔으며 롯데슈퍼의 경우 방송 이후 10~12일에만 메가톤 바 매출이 34.2%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아이스크림 전체 매출 증가율인 24.1%보다 10%p 이상 높은 수치다.
누리꾼들은 "롯데제과는 강동호에게 광고라도 줘야 한다", "패러디 사진이 너무 웃기다"와 같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