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석영 기자 =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개그우먼 김숙이 김풍의 요리에 난생 처음 맛본 식감이라며 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숙의 냉장고 속 재료로 김풍 작가와 이연복 셰프가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숙은 '사천만 땡길 수 있는 당근BAR 신메뉴'를 주제로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새로운 당근 요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풍은 '오늘 나~ 이길 거 맞지'라는 요리를 준비했다. 바다를 연상케 하는 당근 수프와 모래를 표현한 밤식빵 가루 위에 불가사리 모양의 당근 볶음까지, 그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요리를 완성했다.
그러나 김숙의 시식평은 반전이었다. 수프를 맛 본 김숙은 "진짜 바닷물처럼 짜다"며, 밤식빵 가루는 "딱딱한 빵가루가 28개의 치아에 다 낀다. 입에 넣자마자 더러럭거린다. 이런 식감은 처음"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결국 김숙은 당근 만두에 탕수 소스를 곁들인 '이길 만두 하지'를 만든 이연복 셰프의 손을 들어주었다.
강석영 기자 seo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