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2019년부터 버스·지하철 요금 30% 줄여주는 '알뜰 교통카드' 도입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통교통부가 청와대에 대중교통요금을 30% 할인해주는 '광역알뜰카드'를 오는 2019년 도입하겠다고 보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경향신문은 국토교통부가 최근 청와대 사회수석실에 일명 '광역 알뜰교통카드' 제도 설계안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광역 알뜰교통카드'는 광역권 버스나 지하철 환승 때 할인받을 수 있는 정액제 패스카드로 교통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설계안에는 현행 외국인 전용 정액권인 'M-패스'처럼 사전에 일정액이 충전된 이용권 개념으로 판매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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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액 30%와 관련해 정부가 절반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카드사와 운송업자가 각각 부담하도록 설계됐다.


정부는 알뜰교통카드가 도입될 경우 수도권에서 카드를 구매할 인구를 약 750만명으로 내다봤으며 정부 부담금은 연간 8,996억원으로 추산했다.


또 서울 기준 월평균 6만 3,295원이 들던 대중교통비는 4만 4,281원으로 크게 줄어 시민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19년부터 '광역 알뜰교통카드'가 도입된다는 경향신문 보도와 관련해 상품설계 및 재원마련 방안, 시행시기 등 확정된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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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버스·지하철 요금 30% 줄여주는 '알뜰 교통카드' 도입 추진문재인 정부가 서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생활비 절감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